오는 3분기 프랑스의 국내총생산이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면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경기후퇴이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 9일,
프랑스 은행은 올 3분기의 국내총생산이 -0.1%를 기록하면서 경기후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는 지난 1분기 제로 성장에 이어 2분기에 -0.1%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었다. 통상적으로 2분기 연속으로 국내총생산이 하락할 경우 경기후퇴를 선언하게 된다.
프랑스 국립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의 국내총생산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2분기에 처음으로 -0.4%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3분기에도 -0.2%의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경기후퇴에
진입했다.
이후 2009년 1분기까지 4분기 연속으로 경기침체를 기록하던 프랑스는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2009년 2분기에 0.3%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경기후퇴의 터널을 빠져나왔다.
당시 국제통화기금(IMF)은 2009년 프랑스의 국내총생산이 -3% 하락하면서 경기후퇴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었고 OECD 또한, 2009년 -3.3%의 높은 하락률에 이어 2010년까지 -0.1% 성장의 우울한 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었다.
지난달 3일, 쟝-막 애로 프랑스 총리는 2012년 경제성장률을 애초 예상치인 0.4%에서 0.3%로 하향 조정했으며 2013년 경제성장률 또한 기존의 1.7%에서 1.2%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프랑스 국립통계청의 발표를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카테고리 A에 해당하는 정규직 구직 신청자 수는 294만 명에 달하며 비정규직 구직자인
카테고리 B,
C를 모두 합한 구직 신청자는 439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실업자 수는 지난 14개월 동안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매월 평균 2만 3천 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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