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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K-Pop 공연, 티켓 안팔려 공연 취소

by eknews posted Aug 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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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K-Pop 공연, 티켓 안팔려 공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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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에서 열기로 했던 사상 최대 규모의 ‘케이팝(K-Pop) 콘서트’가 티켓이 안팔려 연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SBS 방송사와 자유엔터테인먼트가 10일 홈디포 센터에서 공동 개최키로 했던 '2012 SBS K팝 페스티벌'이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갑자스럽게 공연 직전 오는 10월 말이나 11월 초로 연기돼 혼란을 한류 팬들의 피해가 적지 않은 상태다.

 

 미국 유코피아닷컴은 주최측에서 예매 티켓을 환불해 줬지만 티켓을 구입한 많은 팬들이 타주에 거주하고 있어 항공권과 호텔비 등에서 금전적 손해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공연 연기에 실망한 팬들이 티켓 예매처 홈페이지나 개인 블로그, SNS 등 관련 사이트에 비난의 글을 앞다퉈 올려 한류 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우려되고 있다.

 

SBS와 자유 엔터테인먼트 측은 “한국 투자사들이 갑자기 펀딩을 번복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하며 “공연은 취소된 것이 아니라 연기된 것이다. 10월 말이나 11월 초로 스케줄을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번 콘서트 취소가 공연을 코앞에 두고도 2만7,000석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는 등 사실상 티켓 판매 부진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케이팝의 인기를 이끄는 소녀시대, 샤이니, 2PM, 2AM, 카라, 씨스타, 시크릿, 씨앤블루, 엠블랙 등 총 9팀의 대표적인 스타들이 출연함에도 불구하고 티켓판매가 부진했던 점은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공연계 한 관계자는 "처음부터 무모한 점이 많았던 프로젝트였다”면서 “지난 5월 'SM타운 콘서트', '구글 콘서트' 등이 열린 지 채 3개월도 안돼 2만7,000석 규모의 홈디포 공연을 추진한 것 자체가 무리수”라고 지적했다.

 

유로저널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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