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유로존 생산량 위축
채무 위기가 신뢰도에 타격을 입혀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게 되고 소비자들 또한 지출에 대해 염려하면서 유로존 산업 생산량이 2분기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이 실시한 투표에 참여한 55명의 경제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로존 GDP는 0.2퍼센트 줄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소식은 유럽 대륙을 뒤흔들고 있는 정치적 동향이 한창인 때에 전해졌다. 6월 그리스 선거 운동기간 중 반긴급구제파의 성공으로 인해 그리스가 유로존을 이탈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상승하였다. 스페인은 대출 기관 Bankia를 구제했는데 이 또한 유로존의 4번째 경제대국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킨 결과로 작용했다. ING의 마틴 반 블리엣 경제전문가는 “소비자 및 기업 신뢰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유로존 생산량은 1분기에는 안정되었지만 2분기의 감소가 3분기, 4분기에도 위축될 경우, 전체 지역이 침체에 빠지게 된다. ABN AMRO의 알라인 슈일링 경제전문가는 “1분기의 안정은 단지 일시적인 것이며 근본적으로는 현재 진행 중인 경기 침체 과정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모든 자료는 완만한 경기침체와 맥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유럽 위원회 통계사무소로부터의 유로존 전체적인 자료 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포루투갈과 네덜란드의 국내 GDP수치 또한 14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유로존의 주요 경제국인 벨기의 GDP는 0.6퍼센트가 하락했다. 이는 사전에 로이터 통신의 조사에 참여한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한 최저 측정치보다 두배 이상이나 낮은 것이다. 유로존의 가장 큰 경제대국인 독일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46명의 경제전문가들이 0.2퍼센트의 생산량 상승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U 정상들은 3년가까이 지속된 채무 위기를 해결할 방법을 찾는데 고민하고 있다. 채무 위기는 그리스뿐만 아니라 이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궁지에 몰아넣고 있는 상황이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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