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프랑스 내 주택 거래량이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프랑스 부동산 거래업 협회의 통계자료를 따르면 프랑스 내
주택 거래량이 올 초부터 7월
말까지 최대 4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거래량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로는 주택 거래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택 구매를 위한 신용대출의
이율이 높아지고 취득세가 높아진 것도 주택 거래량 하락의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이며, 마지막으로 주택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주택 거래가의 하락을 기다리며 구매 시기를 늦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거래 전문업체인 Century 21의 로헝 비몽 대표는 « 지금의 상황에 따르면
조만간 5~10%의 주택 거래가 하락을 기대할 수 있다. »라고 전망했다.
인터넷 부동산 거래 전문 사이트의 크리스토프 뒤 퐁타비스 역시 툴루즈와 릴, 리옹, 니스 대도시의 주택 거래가가 올해 안에 3% 정도 하락할 것이며 마르세유는 7%가량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주택 수요자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파리 지역의 경우 오히려 주택 거래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말
현재 파리 시내 아파트의 1제곱미터당 평균 거래가는 8,453유로로
작년 11월의 8.370유로에 비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003년, 14%의 높은 폭으로 급등하기 시작한 부동산 거래 가격은 2004년 15.5%의 상승률을 보이며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후 2005년 10.9%,
2006년 7.2%,
2007년 3.6%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세계 경제위기가 몰아닥쳤던 지난 2008년부터 프랑스 내 부동산 거래 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거래량 또한 -38.1%의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당시 거래량의 하락세는
프랑스 남부 지방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프랑스 남부 미디-피레네 지방의 주택 거래량은 -45% 하락했으며, 아키탄느 지방의 경우 -48%까지 급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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