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 브레강송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쉐일가스 개발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대표들을 초대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쉐일가스 개발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 citoyens Entrecasteaux »의 대표단이 올랑드 대통령의 휴가지를
찾아 정부의 쉐일가스 개발안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이 단체의 대변인에 따르면 올랑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들의 얘기를 경청했으며 긍정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은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된 환경 관련 회의에서 다시 만나 녹색에너지 개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0일, 델핀느 바토 환경부 장관은 BFM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수압 분사식 셰일가스 추출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 같은 방식의 에너지 개발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해 쉐일가스에 대한
올랑드 정부의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셰일가스는 탄소가스의 배출이 적은 천연가스의 일종으로 주로 혈암 등 암석층에 분포하는 가스를 말하며
전 세계인이 10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매장량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01년 미국에서 추출되기 시작된 셰일가스는 추출 비용이 많이 들어 생산량이 미미했지만, 시추 기술의 발달로 현재 미국 내 가스 생산량의
25%를 차지하며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수압을 가해 셰일가스를
추출하는 현재의 방식은 8~20%에 달하는 메탄가스의 누출을
피할 수 없으며, 시추에 사용된 물에 녹아든 각종 화학물질로 방대한 수질오염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말, 프랑스 정부는 셰일가스 개발을 위한 국가 위원회의 설립을 공식으로 선언했다.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 설립된이 위원회는 새로운 셰일가스 시추방식에 관한 연구와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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