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학교와 전문학교 등 고등교육과정을 마친 젊은 층의 3분의 1이 아직 직업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의 취업을 돕는 사회단체인 AFIJ의 발표를 따르면 지난 2011년 졸업 후 한 달 이내에 직장을 구한 사람 가운데 지난 1년 이상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은 43%에 불과하며 직업을 가진 사람 가운데 42%는 6개월 이하의 임시직이나 비정규직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립통계청(INSEE)의 통계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말, 학업과 직업교육을 마치고 사회에 첫발을 내 딛는15세~24세 청년 남성의 실업률이 25.3%에 달해 지난 197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연령대의 여성 실업률이 이미 수차례(1984, 1994, 1997, 2006년) 25%를 넘어선 것에 비해 청년 남성의 실업률이 25%를 넘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제1차 오일쇼크가 일어났던 1993~1994년의 청년 남성 실업률은 20%였다.
2008년 11월 말, 처음으로 200만 명을 돌파한 프랑스의 실업자 수는 경제 위기와 함께 몰아닥친 구조조정의 여파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위축된 투자심리와 침체된 산업구조의 영향으로 악화일로를 걸어왔다.
국립통계청의 발표를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카테고리 A에 해당하는 정규직 구직 신청자 수는 294만 명에 달하며 비정규직 구직자인 카테고리 B, C를 모두 합한 구직 신청자는 439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실업자 수는 지난 14개월 동안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매월 평균 2만 3천 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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