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계속되는 더위와 가뭄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반면, 독일의 이번 여름 날씨는 여느 해와 다름 없이 계속되는 비와 쌀쌀한 날씨가 비교적 많았던 한 해를 지나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막바지 더위를 한 차례 더 겪었다.
지역마다 편차는 있었지만 주말을 기점으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를 비롯하여 여러 곳에서 섭씨 38도 부근을 오르내리는 더위가 찾아왔으며 밤에도 20도를 웃도는 열대야도 경험하였다. 지난 주말에 비해서는 그 강도가 약하겠지만 이번 한 주는 다소 높은 기온으로 막바지 더위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Focus지 전재)
연일 방송에서 이번 무더위에 대해 보도하고 있지만 이번 더위가 역사적으로 기록적인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은 지난 83년도 7월 27일 바이에른 주에서 기록한 40.2도였다.
본지의 지난 기사를 통해서도 보도된 바와 같이 독일에서는 더위가 찾아오면 항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독일의 기차들이다. 이번에도 항상 반복되는 에어컨의 고장은 물론이고 쾰른 – 베를린간 ICE 내의 레스토랑에서는 냉장기계가 고장나는 사태로 인해 차가운 음료 및 냉장이 필요한 음식의 서비스가 불가능한 일도 발생하였다.
독일의 이번 더위가 이상기후라고 할 정도의 기록적인 더위는 아니지만 과거와 비교하여 독일의 여름에도 무더위를 경험하는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주희정 기자
eurojou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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