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아일랜드 한인회, 광복절 기념식 및 한인의 날 행사 대성황리에 개최되어
재 아일랜드 한인회(회장: 손학순)는 지난 8월 18일(토) LUCAN YOUTH CENTRE 에서 제 67주년 광복절 기념식 및 아일랜드 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아일랜드답게 끝없이 펼쳐진 푸른 잔디밭과 유난히 화창했던 날씨 속에 손학순 한인회장과 주아일랜드 김창엽 한국대사는 인사말과 축사를 통해 한인공동체 구성원간에 서로 돕고 의지하며 런던올림픽 세계 5위를 기록한 우리 한국선수단의 기세를 이어받아 한국인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살기를 바란다고 격려하며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어서 진행된 축구대회에서는 대부분의 한인 행사가 교민 위주로 편중된데 반해 교민들 뿐만 아니라 학업중인 유학생 및 장. 단기 어학 연수생들을 포함하여 한인이라는 이름아래 소외됨 없는 하나되는 자리를 보여줬다. 대다수의 아일랜드인들도 이날 행사에 참가해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접하며 문화적 교류의 기회를 가졌다.
젊은 아일랜드인들이 보여준 수준급의 K-pop 댄스는 세계 속의 K-pop의 유명세를 실감케하며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이들 중 한 명은 ‘문가희’라는 한국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며 한국문화 사랑을 과시했다.
축구대회뿐 아니라 레크레이션을 통해 참가자 모두가 하나되는 게임을 선보인 가운데 한 아일랜인은 앞편에 ‘사은품’뒤편에 ‘이 인간은 교환 및 반품이 안됩니다’라는 한글 문구가 적힌 티셔츠(사진)를 입고 게임에 참석해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다양한 문화공연과 이벤트가 진행된 가운데 특히 해금, 향피리, 기타로 구성된 아리랑 연주 (한형동 외 2인)는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우리의 문화의 숨결과 감동을 선사했다.
안무가 임난아 씨의 지도아래 이루어진 아일랜드 전통 춤 Ceili(케일리)를 배우는 시간에는 교민과 유학생, 아일랜드인 모두 손을 잡고, 거대 원을 그리며 세대와 세계를 뛰어넘는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사관과 산업은행, 대한항공 등의 아일랜드 주재 기업에서는 이날 행사를 위해 한국 왕복항공권 등 다양한 지원과 경품을 내놓았으며, 소규모 한인 사업체들에서도 라면, 쌀, 과자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행사의 마지막, 참가했던 이들 모두 한 마음으로 행사를 정리하는 모습은 아일랜드 교민사회의 따뜻한 마음과 정을 느낄 수 있었다. 2011년 4월 창립을 시작으로 2년 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재 아일랜드한인회는 아일랜드에 체류하고 있는 한인들을 대표하여 교민들의 안전한 아일랜드 정착과 복지는 물론 아일랜드 사회로의 문화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있다. 이미 한인회 회원 및 유학생 등 한인들에게 전해진 도움과 역할들이 아일랜드 사회에 알려지고 있으며, 문화적 교류 및 자원양성을 위한 한인회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아일랜드의 한인을 대표하여 문화적 충격 및 갈등을 완화 시켜나가고 아일랜드인들과 상생 번영하는 한국인으로서 재 아일랜드한인회의 기여와 역할이 점차 기대되고 있다.
아일랜드 유로저널 김진희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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