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팔레스타인의 전 자치정부 수반이었던 야세르 아라파트의 사망에 대해서 프랑스 검찰은 독살에 대한 가능성을 놓고 지난 28일 공식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팔레스타인의 지도자로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위해 무장투쟁을 했던 야세르 아라파트는 이스라엘에 있어서 테러의 상징이기도 했고, 후반부에는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한 대가로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하였다.
그의 사망 후 8년이 지난 현재, 그의 죽음에 대한 독살의혹이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 28일 자 보도에 따르면, 야세르 아라파트의 부인인 수하 아라파트는 그 남편의 독살의혹에 대해 지난 7월 31일 프랑스 검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2004년 11월 11일 프랑스 페르시 군사병원에서 사망한 야세르 아라파트의 죽음을 놓고 아라파트 측근들은 방사능 독성물질인 폴로늄에 의한 사망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또한, 지난 금요일, 스위스의 로잔 방사선 물리학 협회는 폴로늄의 흔적을 조사하기 위해서 아라파트 유해를 검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폴로늄 210 » 이라 불리는 물질은, 지난 2006년 러시아와 영국 간의 갈등을 일으켰던 러시아 스파이 독살사건에 이용되기도 하였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 물질은 청산가리보다 백만 배 가량 독성이 높은 물질로 알려졌으나, 채취하기가 훨씬 어렵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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