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실업률은 6% 대로 진입하여
안정세를 찾았다는 보도가 나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실업률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되었다.
연방 노동청의 발표에 따르면 8월 현재 독일의 실업인구는 29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실업 인구의 수치는 작년에 비해서는
아직 4만 명 정도가 적은 것으로서 지난 해의 수준까지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 7월과 비교하였을 때는 2만 9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그 증가폭이 다소 우려를 가져올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 실업률의 측면에서는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6.8%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업자의 숫자가 감소 행진을 마감하였다는 측면에서 앞으로의 변화 추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의 경제상황은 제자리 걸음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전체
유럽의 경기가 위기 상황을 반복하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볼 때에는 상당한 선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에
있어서도 당분간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지는 않고 있으며, 지난 8월의
실업률 증가 역시 휴가철을 맞이한 일시적인 실업률 증가로 파악하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의 제조업이 나름 자기 자리를 지킴으로 인하여 전 유럽의 부채위기를 견인해 가는 상황이어서 이번
실업률의 증가가 독일의 고용 시장이 경직되는 신호가 되지 않기를 유럽 전체가 긴장하며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유로저널 이승현 기자
euroju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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