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목디스크’ 주의보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오래 일하는 직장인들은 언제나 목 근육이 피곤할 수밖에 없다. 가끔 손발이 저리거나 목쪽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단순한 근육통으로만 오해하지 말고 목 디스크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목 디스크(경추간판 탈출증)는 목 부위의 척추 뼈(경추)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 통증이나 마비를 유발하는 질병이다. 특히 목 주변의 신경은 어깨나 팔, 손끝으로 가는 신경이 많아 팔이 저리거나 아픈 증상을 유발한다.
보통 사람들은 이런 저림현상과 통증을 오십견이나 단순한 근막통증후군 등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병을 키우기 일쑤다.
목디스크는 초기에 치료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으나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척수 손상까지도 발생할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특정한 자세에서 통증이 참을 수 없을 만큼 커지면 바로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거북목 증후군 처럼 목을 빼고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한다거나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도 목디스트의 원인이다. 뿐만아니라 최근 늘어난 스마트 폰 사용 역시 장시간 목을 숙여 사용함으로써 목디스크 발병률이 늘어날 수 있다. 고려대안암병원 신경외과 김세훈 교수는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자세가 우선이다. 특히 장시간 목을 빼고 있거나 늘어뜨리는 자세를 피하고 꾸부정한 자세도 교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로저널 웰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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