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독일 총리,“中에서 EU투자 지속 보장 받아”
중국이 2005년 11월 취임 이후 여섯 번째이며 올 들어 벌써 두 번째로 방중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큰 선물을 안겨주었다. 메르켈 총리의 반중은 결국은 유로존의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해 방중 전 이미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투자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던 중국의 자본 유치를 끌어내는 유럽 특사의 역할에 중점을 두었다.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로부터 30일 위험을 충분히 관리한다는 전제 아래 유럽연합(EU) 국채 투자를 지속할 의향이 있다는 진일보한 답변을 이끌어 냈다. 원 총리는 또 중국이 EU, 유럽중앙은행 등과 함께 부채로 고통받는 EU 회원국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어떤 채권을 얼마나 매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지난 2월 초에도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해 방중,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등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지만 중국은 각종 기금에 대한 참여 확대만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약속은 하지 않았었다. 중국이 유럽 지원에 대한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던 '시장경제 지위 인정'과 '첨단기술 수출 제한 완화' 등의 현안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만큼 이번에도 '성의' 표시만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편, 중국에서는 올들어 2번째 방중하는 메르켈 총리가 유로화 가치 안정, 탄소세 문제 및 태양광 발전 덤핑 문제 등 현안을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로저널 국제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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