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투아즈 징코아트센터 초청 재불작가 이명림의“십자가의 길”연작 전시
재불 중견작가 이명림이 오는 9월14일부터 퐁투아즈 징코 아트센터의 초청으로 “십 자가의 길”연작 15점을 선보인다. 서양 미술사에 있어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여정인 “십자가의 길”을 주제로 한 수많은 걸작들이 존재하는데, 한국 작가가 수묵으로 추상 작업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전시는 '유럽 문화유산의 날'(9.14-15)을 맞이하여 퐁투아즈 시청 광장에 위치한 징 코 아트센터(Espace Gingko'Art)가 특별히 기획한 전시로, “예술 속 그리스도”(Le Christ dans l'Art) 라는 주제로 17세기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작가 17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징코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소장하고 있는 살바도르 달리의 “십자가를 진 생 장”조각을 비롯하여, 베르사이유 정원의 거대 조각상을 제작한 왕실 조각가 Simon Mazieres, 궁정화가 Simon Vouet 등 17세기 거장들의 작품, 그리고 에로티즘 사진작가로 유명한 이리나 이오네스코의 작품 등이 함께 선보여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퐁투아즈 세잔느마을 입주작가이기도 한 이명림은 갤러리스트의 주문을 받아 지난 여 름“십자가의 길”을 1처에서 14처까지 연작으로 제작했다. 이 작가는 이를 위해 바하 나 헨델의 종교음악을 듣고, 독일화가 알브레히트 알트도르퍼를 참고하며 예수의 수난 에 대한 영감을 얻었고, 주관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영구적인 현실성을 주기 위해 철저 하게 객관성을 획득하려고 노력했다.
평론가 Pierre Gauthier씨는 “지적이면서 본능적인 감각, 그리고 동양의 전통인 수묵 작 업에 대한 완벽한 테크닉으로 컨템포러리 아트에서 전례없는 작품을 선보였다”고 격 찬하면서 “이명림의 작품에서는 초현실주의자들이 자주 그렇듯 하늘과 땅, 인간이 사 라지지 않고, 단지 인간과 신, 영성의 분리가 사라졌을 뿐이다”라고 평했다.
이번 특별전은 디지털과 데생, 수묵과 유화, 설치와 사진, 조각, 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출생부터 부활에 이르는 예수의 생애를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
가 될 것으로 보인다. Philippe de Champagne peintre Salvador Dali peintre-sculpteur Roger Douville sculpteur Mounir Fatmi peintre, sculpteur et videaste Dominique Girarl artiste numerique Jan Ikens peintre Irina Ionesco photographe Simon Mazieres sculpteur Christophe Mourthe photographe Patrick Platel sculpteur Alain Quemper photographe Diana Quinby dessin Salvador Rosa peintre Elena Vasilieva photographe Simon Vouet peintre Yi Myung Rim peintresculptrice 문의 : 06 50 34 72 26 / www.yi-myungrim.com 기사제공 : 박정윤 (한불 홍보마케팅 네트워크) alloyoon@gmail.com 프랑스 유로저널 오세견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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