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찾아오는 남성 갱년기, 문제는 ‘남성호르몬’
갱년기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남자 또한 여성 못지않게 다양한 갱년기 증상으로 고생하지만, 이를 갱년기 증상으로 인지하지 못할 뿐이다. 단지 ‘나이 탓’으로 여기고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가장 행복해야 할 중년의 삶은 어두워질 수 있다.
호르몬의 감소는 우습게 볼 증상이 아니다. 남성 호르몬의 감소는 체지방 증가로 이어져 당뇨나 고혈압, 심혈관 질환과 같은 큰 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남성 갱년기 장애가 무서운 것은 마음의 병까지 얻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몸이 마음의 영향을 받는 것만큼이나 마음은 몸의 영향을 예민하게 받는다. 중년 남성의 알 수 없는 무기력감과 우울감은 남성 호르몬의 감소가 그 원인일 수 있다.
코넬비뇨기과 전문의 우광재 원장은 “남성갱년기는 감소한 남성호르몬을 보충해주는 것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전문의 상담을 통해 남성호르몬을 보충할 경우 성기능 개선, 에너지 증가, 근육량 증가 등 전반적인 남성갱년기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호르몬 보충 요법은 지난 10여 년에 걸친 연구 결과 우려할 만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성도 확보된 상태다. 우선 나이를 제외하고 남성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키는 요인 술, 담배, 스트레스, 복부비만, 운동부족이다. 평소 몸 움직임을 늘이고 꾸준히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면 체지방이 분해되어 줄어들고 동시에 남성호르몬의 수치는 높아지게 된다. 유난히 높은 음주량과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취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적절한 성생활을 하는것도 남성갱년기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더불어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으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특히 하루 한 시간씩 일주일에 3~4번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 하면 남성호르몬의 생성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몸은 물론 마음의 병까지 유발하는 남성 갱년기. ‘나이 탓’으로만 여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보다 활력 넘치는 인생 후반기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유로저널 이인규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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