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베트남 낙도에 담수설비 기증 오백년 숙원 해소
두산중공업이 지난 8월 31일 베트남의 한 낙도에 해수담수화 설비를 제작, 설치해 이 섬 주민들의 오백년 숙원을 풀어주었다. 두산비나가 안빈섬에 기증한 해수담수화 설비는 하루 500명이 사용 가능한 총 200톤 규모의 담수를 생산하는 역삼투압(RO) 방식 해수담수화 설비 2기와 발전기 2기, 담수저장 설비 등이다. 베트남 중동부 꽝응아이성에서 동쪽으로 40Km 떨어진 안빈섬은 0.6km2 면적에 120여 가구, 5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섬으로 지하수가 전혀 나오지 않아 우기에 받아 놓은 빗물과 외부에서 공급되는 식수에 의존하는 곳으로 일년 내내 물 부족을 겪어 왔다. 이번 해수담수화 설비 준공으로 주민들이 이 섬에 처음 정착한 이후 약 500여 년간 지속돼 온 물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었으며, 부속으로 설치한 발전기 덕분에 부족했던 전기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곳에서 3대째 살아온 당 이엔(남, 64세)는 “안빈섬은 언제나 물이 부족해 나 뿐 아니라, 어머니, 할머니도 물을 원 없이 써보는 게 평생의 소원이었다”며 “소원을 풀어준 두산비나가 너무나도 고맙고 오늘은 안빈섬 기념일이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6년 광주과학기술원과 함께 캄보디아에 정수설비를 지원한 바 있으며, 2007년에는 독도에 해수담수화 설비를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국내외 물 부족 지역에 해수담수화 설비를 공급해 오고 있다. <사진:담수설비 앞에서 안빈섬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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