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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행복하게 사는 방법들(2) - 여가활용

by 한인신문 posted May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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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살면서 보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우리 생활환경을 어떻게 바꾸고 또 환경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우리에게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본다.
한국TV를 설치해 보자
지난주 전기온돌에 대해서 언급했지만, 그것 못지않게 한국 TV를 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현재 영국에서는KBS WORLD, 아리랑TV, CGNTV(기독교) 등 한국TV방송을  위성으로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물
론 인터넷을 통한 모든 방송사의 한국뉴스나 연속극등을 보기에 상당히 쉬워졌지만, 한국 TV는 먼저 한인들에게 있어서 자녀들의 한국말 이해에 상당한 역할을 한다.
우리 아이들이 한국 TV가 없었을 때와 있을 때 한국어 구사하는 것을 보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한국어 구사능력이 높아진 것을 경험했다.
한국 문화이해와 역사,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높이는데 상당한 기여를 한 것 같다.
또 영국 연속극과 한국연속극을 비교해 보면, 비교를 거부할 만큼 한국연속극이 재미있다.
아이들은 한국말 보다 영어를 더 편하게 사용하지만, 영국연속극은 재미 없단다.
한국TV를 설치하면 온 가족이  TV를 보면서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질 수 있어 좋고, 특히 사춘기 자녀가 있는 경우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지만, 한국TV오락프로나 연속극 등을 시청하면서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진다는 것은 매우 좋은 것 같다.
토요일 문화컨텐츠를 즐기라
영국은 주 5일제 근무가 정착되어 있는 나라이기에 금요일 오후는 주말분위기를 낸다.
토요일은 가족과 함께 또는 부부만이라도 영국 이곳 저곳을 여행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특히 런던은 세계 최고의 문화도시로서 문화컨텐츠가 무궁무진하다.
런던은 매 주말을 이용해서 10년을 봐도 다 보려면 아직 끝이 안보일 정도로 문화 컨텐츠가 많은 도시이다.
세계 최정상 수준의 공연들이 펼쳐지는 런던, 생각만 해도 환상적이지 않은가. 발레, 오페라, 각종 콘서트, 화랑, 뮤지컬, 박물관, 각종전시회, 각 지역별 축제 등 셀수 없는 많은 행사들이 있다.
영국에 있을 때 이런 세계적인 공연들을 즐겨야지 추후에 한국에 가서 런던에 그런 것들이 있는 것 같더라 할 것인가? 옆에 있을 때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공원 산책을 즐겨보자
어느 동네나 있는 드넓은 잔디공원들, 런던에만도 3천개가 넘은 크고 작은 공원들, 그리고 리치몬드파크 같은 유럽최대의 공원이 한인타운 옆에 있지 않은가.
영국 어느지역 어느 곳에 서더라도 선 자리에서 도보로 5~10분이내에 공원이 없는 곳이 있는가.
이 많은 공원들 이곳 저곳을 부부가 손잡고 산책하면서 행복을 느껴보자. 또 드넓은 잔디구장에서의 축구, 골프, 테니스, 수영, 헬스클럽 등 스포츠 활동을 통해 생활을 즐겁게 만들어보자.
취미로 각종 앤틱 수집 등 LP레코드, 채리티샵 둘러보기 등 영국 역사가 배어있는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수집하면서 자신들만의 취미세계를 만들어 가보자.
주말에 가까운 외곽 도시로도 나가보자.
어느 도시를 가든 그 도시의 매력이 있지 않은가.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이런 생활속에 우리의 행복을 만들어 가보자.
바터시공원을 걸으며…  
필자는 런던 바터시공원(Battersea Park)을 사랑하는 아내와 자주 산책하곤 한다.
이곳은 다른 공원에서 볼 수 없는 색션별로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각 색션을 지날 때마다 전혀 다른 나라에 와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공원 내에 열대숲지역을 지날때면 아프리카 숲속에 있는 것 같고, 공원내 저수지지역을 지날 때와 탬즈강변과 어울려있는 지역을 지날 때면 오리와 백조들이 평화롭게 노는 관경, 그리고 탬즈강에서 풍기는 바다와 도시와의 조화, 게다가 유람선까지 지나가면 환상적인 느낌을 느낀다.
또 장미와 튤립 등 색션별 각종 꽃가든을 지날 때면 꼭 네델란드에 온 기분이 든다.
또 영국전통가든 색션에 오면 고풍나는 영국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렇듯 각종 색션별로 뽐내는 아름다운 꽃가든들 사이에서 꽃들이 풍겨내는 그 향기를 맡으며 사랑하는 아내 손잡고 그 가운데를 걸으며 느끼는 행복을 다른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특히 서머타임이 적용되는 4월부터 10월사이는 우리가 맘껏 날씨를 즐길 수 있는 일명 영국의 계절이 아닌가.
자연속에서 끝없이 느낄 수 있는 이 행복, 내게 많은 행복을 느끼게 해 주는 이 바터시파크도 영국의 다른 여느파크와 마찬가지로 무료료 누구에게나 개방하고 있다.
역시 영국은 이대로도 행복한 나라인 것 같다.
바꾸지 않고 현재 있는 그대로 누리고 행복을 찾으며 살아도 충분히 행복한 나라인 것 같다.
이 행복한 생활에 감사할 뿐이다.
우리 모두 영국땅에 살아가면서 신이 나를 위해 창조해 준 이 아름다운 세상을 마음껏 누리며, 그리고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자.
내가 행복해야 이웃에게 그 행복을 줄 수 있지 않겠는가.

* 유로저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0-08-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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