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금년 하반기 난제 쏟아져 어려움 직면

by eknews posted Sep 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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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금년 하반기 난제 쏟아져 어려움 직면


스페인은 계속되는 경제위기속에서 금년 가을에는 정치와 경제, 그리고 유럽연합(EU)과의 대외 관계 등으로 복잡하고 힘든 시절을 맞이할 전망이다.

 Pais Vasco 및 갈리시아 주 의회 조기 선거 실시뿐 만 아니라 유로존과의 2차 구제지원 조건 협의, 2013년 예산안 제출, 재정 적자 감축 목표달성을 위한 새로운 비용 삭감 등 중첩되는 어려운 문제의 해결을 함께 추진해나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함으로써, Rajoy 총리의 국정운영 능력 및 정치력을 시험하는 주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년 10월21일 실시되는 Pais Vasco 및 갈리시아 주 의회 조기 선거 및 선거 일자를 당겨 내년 봄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까탈루냐 주 의회 선거는 현 정부의 정치적 주도권 유지 및 향후 스페인 정치 지형 변화에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갈리시아주의 경우 Rajoy 총리의 출신지로서 여당인 국민당(PP)으로서는 의회 의석의 절대 과반수를 획득, 재집권함으로써 정치적 시험대를 무사히 통과할 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여타 정치적 도전에도 대응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작년 11월 총선 공약의 미 이행 및 복지 예산 삭감 등으로 여당을 응징하는 선거가 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Pais Vasco 및 까탈루냐 주 의회 선거에서 바스크 민족주의당(PNV) 및 까탈란 통합당(CiU)이 승리하는 경우, 분리주의 문제가 첨예하게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 까탈란 주 정부는 중앙정부가 재정협약 체결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분리주의적 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게다가 2 차 구제금융 요청시 유로존은 스페인에 대한 통제 및 감독을 강화하여 새로운 예산 삭감, 세금 증대 및 추가적인 인력 감축 등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내년도 예산도 대폭 삭감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페인 국민들의 굴욕감 및 불만이 증대되어 현 정부로서는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ajoy 총리는 이와같은 정치적 난제가 중첩된 가운데에서도 금년도 재정적자 목표달성(GDP의 6.3%)에 주력, 국제적인 압력을 낮추고 시장이나 유로존의 신뢰를 회복하여 이를 자산으로 사회소요 등 국내의 정치적 도전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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