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反정부시위대 공항에 이어“항구도 점거”

by 유로저널 posted Dec 0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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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反정부시위대 공항에 이어“항구도 점거”
한국인 관광객 3,000 여명 등 외국인 삼십만명 이상 발묶여

태국 정부시위대인 국민민주주의연대(PAD)가 11월 26일 이래 태국 방콕 돈무앙 공항과 수완나품 공항을 점거하면서 한국인 관광객 3,000 여명을 비롯한 외국인 300,000 여만명이 발이 묶여 출국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수출단지가 밀집된 동부지역 항구도 모두 점거하겠다고 30일 경고,태국의 수출입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PAD는 이번 부정 선거에 대한 총책임을 물어 솜차이 옹사왓 총리의 사임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태국 헌법재판소는 2일 연립정부 구성에 참여한 집권 3당에 대해 유권자 매수 등 선거법 위반으로 정당해체와 함께 당간부들의 향후 5년 간 정치활동 금지 명령을 내렸다.

헌재 판결에 따라 솜차이 옹사왓 총리는 물론 내각이 총사퇴해야 하며 해체 판결을 받은 정당 소속이 아닌 각료가 총리대행을 맡아 차기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과도정부를 이끌게 된다.

헌재는 작년 5월에도 탁신 치나왓 전 총리가 창당한 타이락타이(TRT)가 2006년 4월 조기 총선에서 선거부정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정당해체와 함께 탁신 등 TRT 간부 111명에 대해 향후 5년 간 정치활동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한편,수완나품 공항을 점거하고 농성중인 반정부시위대로 인해 현재 15만명의 여행객들이 공항 점거로 발이 묶여 있으며 매일 3만명 정도씩 증가하고 있는 상태로,태국 정부는 타이항공 등 몇몇 항공사가 하루 10편 정도만 뜰 수 있는 작은 규모인 우타파오 군용비행장을 임시공항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외교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11월 28일  파타야 우따빠오 군용비행장에 임시 항공편을 신속하게 띄워 한국인 관광객 2700 여명을 수송했지만 타이항공과 저가 항공사를 이용해 태국을 방문했던 한국인 관광객 900여 명이 30일 현재 여전히 방콕에 발이 묶여 있으나,1일이나 2 일 중에는 모두 귀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아직도 태국에는 수 천 명의 한국 관광객들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데일리 전제>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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