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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 40억달러 규모 합작 발전소 착공

by eknews posted Sep 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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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자흐, 40억달러 규모 합작 발전소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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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과 한국 양국이 40억 달러 규모의 합작 발전소를 착공했다. 이 발전소는 총 1320MW 규모로 카자흐 가용 발전용량의 약 9%에 해당하는 석탄화력발전소이자 카자흐 최초의 민자발전 사업으로 진행되는 총사업비 40억달러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민자발전(Independent Power Plant, IPP)이란 민간자본을 투자해 발전소를 건설하고 용량구매계약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10월 베이징에서의 양국 정상회담에서 사업자 선정 관련 논의를 시작한 후 약 4년여 기간 동안 6차례의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양국 정상 주도의 대표적인 경제협력 사업이다. 

한국전력과 삼성물산으로 구성된 75% 지분의 한국 컨소시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카자흐 국영 에너지회사인 삼룩에너지가 25% 지분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발전소 EPC(엔지니어링, 조달, 시공) 사업자로 참여해 카자흐스탄 최초의 초임계압(Super-Critical Pressure)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고온고압 대형 발전소로 건설할 예정이다. 

보일러와 터빈의 운전 증기조건을 물의 임계점(압력 221bar, 온도 374℃)이상으로 상승시킨 고온고압 발전소로 기존 재래식 발전소보다 경제성과 발전효율이 높고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기준에 적합하도록 각종 오염방지와 발하쉬 호수 수질 보호시설을 갖추고, 대기오염과 소음을 방지하는 친환경 발전소로 건설된다. 발전소는 오는 2018년 완공될 예정이며 카자흐스탄 남부지역 전력부족을 해소하고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국 유로저널 안성준 기자 

eurojournal1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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