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학생 5만명 시대,6년 사이 5배 증가 국내의 다문화가정 학생이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섰고,이들 부모의 국적은 중국·일본·필리핀·베트남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다문화가정 학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 초·중·고교와 대안학교 1만1390곳에 재학하는 다문화 가정 학생이 4만6954명으로 2006년 9389명의 5배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여기에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외국인학교의 외국인학생 9035명을 포함하면 올해 우리나라의 다문화 학생수는 5만5989명이다.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가정 학생 비율이 0.7%인 상황에서 2014년에는 1%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문화가정 학생을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 72.0%(3만3792명), 중학생 20.5%(9647명), 고등학생 7.5%(3515명)로 여전히 초등학생 비율이 높지만, 전년보다 중·고등학생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유형별로는 국제결혼가정 자녀가 94.4%(국내출생자녀 4만40명, 중도입국자녀 4288명), 외국인가정 자녀 5.6%(2626명) 순이다. 특히, 중도입국자녀의 경우 전년(2540명)보다 68.9%가 증가하면서 이들의 교육지원을 위해 대안학교(’11년 0곳→’12년 3곳), 예비학교(’11년 3곳→’12년 26곳)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시·도별로는 경기(1만413명, 22.2%), 서울(7485명, 15.9%), 전남(3737명, 8.0%) 순이고,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43.4%를 차지했다.
부모 국적별로 보면, 중국(중국 7709명+한국계 8173명, 33.8%), 일본(1만 2933명, 27.5%), 필리핀(7553명, 16.1%), 베트남(3408명, 7.3%) 순이다. 다문화가정 학생 현황조사는 통계의 신뢰성·정확성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교육기본통계 조사항목으로 신설·추가해 통계청으로부터 승인받은 사항으로서, 한국교육개발원을 통해 전국 초·중·고 및 각종학교 1만1390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향후 정부 및 시·도교육청의 다문화교육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교과부는 이번 조사에 앞서 지난 3월 한명의 다문화가정 학생도 놓치지 않는다는 목표로 ‘다문화학생 교육 선진화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3월 이후 전담 코디네이터 배치(26명), 대안학교(3교), 예비학교(26교) 및 글로벌 선도학교(195교) 지정, 한국어 교육과정 마련(’12.7.9) 등 다문화 친화적 교육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 교과부는 이를 토대로 ‘학교’가 중심이 되어 다문화가정 학생의 적성과 재능을 개발함으로써 우리사회의 소중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 유로저널 김한솔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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