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문재인 후보가 처음으로 안철수원장 제쳐 문재인 후보는 41.9%, 안철수 원장은 36.9%로 박근혜 후보 상대로는 여전히 안철수 원장이 문재인 후보 앞서 민주당 경선에서 최종 대선 후보로 확정된 문재인 후보가 순회 경선에서 연승을 하면서 안철수 원장을 5%p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9월 둘째주 주간집계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주일전(안철수 40.0% vs 문재인 37.4%)에 비해 4.5%p 상승한 41.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안철수 원장은 3.1%p 하락한 36.9%로 나타나, 7월부터 시작한 야권단일화 양자대결 주간집계에서 처음으로 문 후보가 안 원장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가 16일 민주당 공식 후보로 확정된 만큼, 안 원장과의 격차는 소폭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원장의 양자대결 주간집계는 박 후보가 0.7%p 상승한 47.3%를 기록했고, 안 원장은 0.6%p 하락한 45.0%의 지지율을 기록, 두 후보간의 격차는 2.3%p로 소폭 벌어졌으나 여전히 오차범위내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간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2.0%p 하락한 48.4%, 문재인 후보는 1.4%p 상승한 41.7%로 나타나, 두 후보간 격차는 6.7%p로 좁혀졌다. 오차범위를 넘는 격차지만 문 후보가 민주당 공식 후보로 확정된 만큼, 전당대회 효과에 의해 양자간 격차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대선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지난주와 동일한 41.0%를 기록하면서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안철수 원장으로 1.3%p 상승한 24.7%를 기록, 두 후보간 격차는 16.3%p로 소폭 좁혀졌다. 3위는 주중 11연승을 했던 문재인 후보가 1.5%p 상승하면서 19.2%를 기록했다.
반면 안 원장은 5%p 하락세를 보이며 20%를 기록, 1위인 박 후보와 22%p로 크게 벌어졌다. 그러나 민주당 경선을 통해 민주당 지지층이 문 후보 쪽으로 결집하면서 안 원장의 지지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박근혜 후보와 안 원장의 양자 구도에서도 박 후보(44%)는 1%p 상승, 안 원장(41%)의 경우엔 3%p 하락했다. 여전히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양상이 됐다. ‘박근혜 대 문재인’ 양자구도에선 48% 지지율을 기록한 박 후보가 문 후보(37%)를 11%p 차이로 벌렸다. 박 후보는 지난주에 비교해 소폭 하락했지만, 문 후보는 같은 지지율을 보였다.
대통령에 대한 선택 기준은 전체 42%가 후보자가 제시한 공약의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이라고 응답해 대학생들이 공약에 대해 비교적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후보자의 청렴·도덕성이 27%, 리더십과 관련 경력이 17%, 정당 기준이 5%로 나타나 기존 정당 구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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