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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B 스포츠’ 법정 관리로 수천명 실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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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 JJB 스포츠가 법정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4000명의 직원들이 실업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주주들이 회사를 구하기 위한 추가 지원을 거부함에 따라 24일 오전 JJB 스포츠의 주식은 거래가 중단 되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하였다. JJB 스포츠의 주식은 올해에만 93%가 폭락하였다.


4000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180여개의 매장들은 남아 있는 자산들의 처분을 위해 세일 기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스포츠 다이렉트가 인수에 가장 유력한 회사로 여겨지고 있다. 인수가 이루어지면 약 절반 정도의 매장이 문을 닫게 되고 그에 따라 2000명이 직업을 잃게 될 전망이다.


JJB 스포츠는 성명서에서 “JJB는 최종 오퍼를 제출한 몇몇 단체들과 토론을 하였다. 제안들은 회사의 브랜드, 자산, 상업적인 모든 것의 인수를 포함한다. 그러나 이사회는 JJB의 주식에 대한 오퍼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 않으며 주식을 갖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JJB는 한때 1억 파운드의 가치를 지니는 등 최전성기에 영국에서 가장 큰 스포츠 소매상이었다. 그러나 일련의 과실들로 인해 수많은 소비자들이 스포츠 다이렉트와 온라인 소매상들로 향해버렸다. 지난 4월, 라이벌 미국 회사인 딕스 스포팅 굳즈는 3천만 파운드를 JJB에 투자했으나 문제가 심각해지자 부채를 탕감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수년에 걸쳐 JJB는 판매 부진에 대해 않좋은 날씨와 높은 실업률 등 많은 이유를 꼽아왔다. 올림픽과 유로 2012에도 불구하고 습한 여름은 JJB를 법정관리로 몰아넣는데 한몫하였다. 8월,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지원을 부탁하였지만 주주들로부터 추가금을 지원받는데 실패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도 5%의 JJB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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