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내 실업자 수가 3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프랑스 노동부의 발표를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카테고리 A에 해당하는 정규직 구직 신청자 수가
3백1만 1천 명에 달하면서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3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에 비해 한 달 동안 0.8% 증가한 수치이다.
비정규직 구직자인 카테고리 B와 C를 모두 합한 구직 신청자는
494만 명에 달해 지난 199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실업자 수는 지난 16개월 동안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며 매월 평균 2만 3천 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5세 이상 25세 미만 청년층의
실업자 수는 64만 명으로 전체의 23%에 달해 청년층 네
명 가운데 한 명이 실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달 초,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앞으로 1년 안에 실업률의 상승을 억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지난달 말에도 실업률 상승 억제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공언했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안정세로 유지되려면
최소한 1% 이상의 경제성장이 필요하며 실업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1.5~2%의 경제성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의 대부분인 78%가 « 앞으로 1년간 실업률의 하락은 기대하기 어렵다. »라고 대답해 정부의 실업 대책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쟝-막 애로 프랑스 총리는 2012년 경제성장률을 애초 예상치인 0.4%에서 0.3%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지난 5월, 유럽연합 통계청(Eurostat)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유로존 17개 국가의 평균 실업률은 11.1%이며 유럽 전체 27개국의 평균 실업률은 1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오스트리아로 4.1%를 기록했으며 네덜란드(5.1%), 룩셈부르그(5.4%), 독일(5.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최근 극심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의 실업률은 21.9%이며 스페인은
24.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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