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제조업, 새로운 불황 예고
유로존 제조업은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대불황 이래 최악의 실적을 거두었다.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공장들은 수요의 감소에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불황을 암시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마킷의 크리스 윌리암슨 경제전문가는 “지난달 하락률이 다소 안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의 제조업체들은 9월까지 3개월 간 3년 만에 최악의 분기 실적으로 인해 고충을 겪었다”며 “이 분야는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다. 유로존이 3분기에 다시 침체에 빠졌다는 것도 필연적으로 드러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킷의 유로존 제조업 구매 관리자 지수(PMI)는 8월의 45.1에서 9월 46.1로 상승했다. 하지만 성장과 위축을 구분짓는 50보다 여전히 낮다. 생산량 지수는 8월의 44.4에서 45.9로 올랐다. 유로존은 2009년에 불황에서 벗어났었다. 그러나 3년 전 그리스에서 시작된 채무 위기는 지역 전체에 걸쳐 재앙을 불러왔고 통화 연합 전체를 파탄의 위협에 몰아넣고 있다. 이 저조한 수치는 많은 경제학자들에게 유로존이 3분기에 또 다시 침체에 빠질 것이며 내년 초까지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고 있다. 실업률 또한 8월, 11.4%였다고 분석되어지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PMI는 여전히 50 이하에 머물러 있고, 특히 프랑스는 14년 동안의 PMI 조사 기간을 통틀어 가장 큰 월별 하락을 기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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