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전체가 시위로 불길 타올라
미국·아시아·유럽에 중동까지 지구촌 전역이 시위로 들끓고 있다. 유럽 긴축반대, 중동 반미, 中 반일 감정 폭발에 이어 부의 불평등, 자본주의의 폐해를 지적하며 전세계적으로 확산됐던 ‘월가 점령’ 시위까지 1주년을 맞아 또 한번의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고 나섰다. 유럽에서는 기나긴 긴축 정책에 지친 스페인, 포르투갈,그리스에 이어 이제는 프랑스까지 수십만명이 긴축반대를 외치며 거리로 뛰쳐나왔다. 미국과 중동, 중국과 일본 등 그동안의 해묵은 감정이 폭발한 ‘앙숙’ 국가들 사이에서도 유혈시위와 충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세계 자본주의의 심장인 미국 뉴욕 월가를 정조준하며 촉발됐던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street)’ 시위가 오는 17일 시위 발생 1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깃발을 든다. 경제적인 문제 뿐 아니라 정치적인 문제도 세계 곳곳에서 분노를 불러오고 있다. 중동 뿐 아니라 아프리카, 아시아 등 이슬람권 전역에서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독한 미국 영화에 항의하는 반미 시위가 격화되면서 유혈 충돌도 일어나 참가자 최소 8명이 사망했다. 그동안 감정이 좋지 않았던 일본과 중국 역시 다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를 놓고 감정 대립의 골이 깊어지면서 양국에서 각각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러시아 전역에서도 조기 총선 및 대선 실시와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진행됐다. 유로저널 국제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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