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 Dortmunder Museumsnacht“ 국악 동아리 „다시라기“ 공연
도르트문트시주최로 해마다 개최되는 문화행사인 „ Dortmunder Museumsnacht“ 행사가 지난 9월 29일날 열 두번째로 있었다. 이 행사는 전 도르트문트 전 지역에 걸쳐 약 60여개의 장소에서 미술전시회, 음악회, 낭독회, 쇼, 파티 등등, 아이들에서부터 어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오후 14시부터 새벽 2시까지 진행되는 대규모의 행사이다.
특히 금년에는 „시간 여행“이라는 주제를 내 걸고 도트트문트시가 다양하게 지니고 있는 문화적인 가치를 풍부하게 경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5백여개나 되는 방대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는데 그 중의 하나인Dietrich-Keuning-Haus (DKH)에서는 타악기 연주로만 구성된 무대를 마련했고 그 곳에서 5개의 다른 팀과 함께 국악동아리 „다시라기“의 공연이 있었다.
도르트문트 시민의 만남의 터라고 할 수 있는DKH는 2011년에도 여러 분야의 타악팀을 섭외해서 다양한 리듬으로 무대를 장식했었는데 대단히 성공적이었던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금년에도 또 다시 활력 있는 리듬의 무대를 마련하였다. 여기에 초대된 6개의 팀 가운데 하나인 그룹 „아테 로고“는 삼바, 아프로 레기, 현대 브라질 리듬등을 선 보였고, 드럼 앙상블 „부기 부두“는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유럽풍의 리듬을 연주했다. 그 외에 눈길을 끈 것은 완전히 독일인들로 구성된 일본 북팀 „센 료쿠“ 이었는데, 모든 팀들이 한 무대에서 20분간 두 번씩, 총 40분 간을 동일한 악기로 여러 곡을 연주한 것에 비해 다시라기는 설장고, 모듬북, 사물놀이로 몹시 다채로워 보이는 무대를 연출했고(김남숙,강경순,김태무,변정옥,조규순,최남연,하종순 출연), 또한 생동감이 넘치는 우리의 가락에 한층 신명을 더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흥을 주었다.
다시라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음악 알리기에 꾸준한 노력을 해 왔고 그간 크고 작은 여러 번의 음악회와 더불어 왕성한 외부적인 행사 활동을 통해 도르트문트와 인근 지역에서는 너무나 잘 알려진 한국 음악팀이다. 더구나 다시라기팀 의 단장인 김남숙씨는 도르트문트 시내에 있는 파울루스 교회 (www.pauluskircheundkultur.net) 에서 매 주 월요일 저녁마다 실행하고 있는 „명상 음악 / klänge für die Seele“ 시간에 가야금 즉흥연주로 8년째 동참하고 있는 만큼 우리 음악에 대해 남 다른 열정을 지니고 있고, 그로 인해 얼마 전에는 WDR 도르트문트 지역 TV팀에서 도르트문트 한글학교 전통문화반 학생들이 현재 배우고 있는 모듬북과 가야금 수업에 관해 취재하여 방영을 하기도 하였다.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중부 독일 노드라인 웨스트팔렌 지역 안에서 이렇게나마 우리의 혼이 담긴 음악이 지속적으로 울려퍼지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으니 한국 음악 동아리 다시라기의 앞으로의 활동에도 더 더욱 기대가 된다. (다시라기 문의: 김남숙 선생 전자우편: Namsook.Kim@unitybox.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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