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독일 동부지역 학생들을 중심으로 대량의 식중독 증세를 보이게 했던 노로(noro-virus)바이러스의 원인이 드디어 밝혀졌다.
독일의 동부를 중심으로 약 8000건 이상의 사례가 발생한 초유의
이번 식중독 사태는, 발생 초기 8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300명 이상의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버트 코흐(Robert
Koch) 연구소가 발표한 바 있다.
대부분의 환자가 어린이와 청소년에 집중되어 있고, 성인 환자의
경우에도 어린이집 교사 및 학교의 교사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단체 급식과 학생 식당이 바이러스가 확산된 원인으로 지목되어 집중적인 조사를 받았으나
명확한 감염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소비자들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지난 주 까지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감염 범위를 가늠할 수 없었던 전염성 식중독의 원인이 다름 아닌
중국에서 수입된 딸기로 지목되었다. 식중독의 원인이 된 바이러스가 딸기의 재배과정이나 수입과정에서 유입된
것은 아니어서 해당 딸기가 판매된 전역에서 중독증세가 나타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튀링겐(Thüringen)주의 보건부 대변인은 이번 대량 식중독
사태의 원인은 중국에서 수입된 딸기였으며, 급식업체에서 이를 보관하는 과정에서 부패된 딸기가 요리에 사용된
것이 바이러스가 유입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보호원에서 파견한 전문 조사단도 튀링겐(Thüringen)주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와 동일한 조사결과를 발표하여 더 이상 불분명한 감염의 원인으로 불안한 상황은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원인균으로 밝혀진 노로(noro-virus)바이러스가 전염성을
갖고 있어 아직 완전히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감염자의 숫자가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완전히 소멸된 상황은 아니며 베를린에서 두 명의 새로운 감염자가 보고된 상황이다. 이는 사태 초기에 8000명의 감염 사례가 등록된 것에 비하면 전염성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더운 날씨가 지난 것도 감염자가 늘어나지 않도록 하는 데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유로저널 이승현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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