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우리 나라를 비롯한 세계의 각 국이 정권교체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독일도 내년의 연방의회 선거와 차기 정부 구성을 앞두고 있다.
사민당(SPD)의 경우 조금 이른 감이 없지 않으나 벌써 피어 슈타인브뤽(Peer Steinbrück)으로 후보자를 결정하고 기민당(CDU)의 현 연방총리인 앙겔라 메르켈(Angela Merkel)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슈타인브뤽(Peer Steinbrück)의 경우 이미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사민당(SPD)의 차기 연방총리 후보로서 거론되면서 작년부터 메르켈(Merkel)과의 가상대결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된 바 있다.
이러한 설문조사의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슈타인브뤽(Peer Steinbrück)은 작년 7월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반면 메르켈(Angela Merkel)은 작년 7월에 저점을 찍은 이후 현재 50%에 육박하는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슈타인브뤽(Peer Steinbrück)의 검증에 한창이다. 새롭게 검증할 것이 없는 메르켈(Merkel)과는 달리 수면위로 올라온 슈타인브뤽(Peer Steinbrück)에 대한 검증 공세는 앞으로의 지지율에 있어서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원인이 되고 있다. 다만 사민당(SPD)이 일찍 후보자를 낙점하면서 검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지층의 이탈을 검증 이후 선거운동을 통해 되찾아 올 것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독일 선거의 체계상 연방총리를 직접 선출하는 것이 아닌 만큼 후보자 개인의 역량보다 당의 정책이 더욱 중요성을 갖고 있어 앞으로 양 당의 정책 대결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독일 유로저널 이승현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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