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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한국인 최초로 일본 프로야구 개인 타이틀

by eknews posted Oct 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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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한국인 최초로 일본 프로야구 개인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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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0·오릭스)가 일본프로야구 진출 첫해 퍼시픽리그 타점왕을 차지하며 한국프로야구를 거쳐 일본에 진출한 타자 중 처음으로 개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대호는 8일 소프트뱅크와의 최종전에서 4타수 2안타·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91타점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시즌을 마친 나카무라 다케야(타점 79개·세이부)를 제치고 타점왕 타이틀을 확정했다. 지난해까지 이종범(은퇴)·이병규(LG)·이승엽(삼성)·김태균(한화) 등 한국 강타자들이 일본 무대를 밟았지만 2006년 이승엽의 타율 2위(0.323), 홈런 2위(41개), 타점 3위(108개)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2010년 한국프로야구 타격 7관왕 출신인 이대호는 타점 외에도 일본 진출 첫 해 전경기(144경기)에 출장해 전날(7일)까지 타율 10위(0.286) 홈런 공동 2위(24홈런) 타점 1위(91타점) 출루율 5위(0.367) 장타율 2위(0.474) 등 타격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문에서 맹활약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이대호는 5월과 7월에는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특히 오릭스가 리그 최하위에 머문 가운데 팀 내 외국인 선수로서 맹활약한 점이 높이 평가된다. 그는 팀 타율 최하위인 오릭스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에 출장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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