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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 중원 사령관 기성용, 주전경쟁은 없다

by eknews posted Oct 0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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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 중원 사령관 기성용, 주전경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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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의 기성용(23)이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중원 사령관으로 거듭나면서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시티 감독의 굳은 믿음을 확인했다.

기성용은 6일 EPL 7라운드 레딩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2대2 무승부를 이끌었다.

모든 공이 그에게 집중됐다. 서서히 밀고 올라가는 공격의 시발점은 그의 발 끝이었다. 짧은 전진 패스부터 공간을 열어주는 정확한 롱패스는 명불허전이었다. 상대 역습을 단칼에 저지하는 터프한 수비에 코너킥과 프리킥 전담 키커까지 그는 1인 3역 이상을 소화했다. 여기에 전매특허인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상대를 위협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정상 궤도에 올라왔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기성용은 골대 불운으로 EPL 데뷔골의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후반 19분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낮은 궤도로 강하게 골문으로 향한 슈팅은 레딩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를 강타했다. 영국 언론들도 기성용의 활약에 연일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활기찬 움직임(LiveWire)'이라는 평가를 내리며 평점 7을 부여했다. 이날 득점을 기록한 미추, 라우트리지 등 4명이 평점 8을 받은데 이어 기성용이 그 뒤를 이었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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