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금호강 하중도에 5만 평 규모의 코스모스 공원 조성
금호강 하중도가 코스모스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대구시는 금호강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북구 노곡동 앞 하천 안의 섬 하중도에 농업용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223,800㎡(6만 8천 평) 부지에 166,000㎡(5만 평) 규모의 코스모스 공원을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만들었다.
코스모스 공원에는 일반 코스모스에다 황화 코스모스를 심어 2개의 웃는 얼굴 형상을 만들었고, 하중도 가장자리를 따라 산책로가 설치돼 가족, 연인과 함께 산책로를 따라 코스모스를 구경하면서 가을의 정취를 한결 느낄 수 있다.
특히 금호강에 서식하고 있는 수달의 보호 및 안정적 서식을 위해 하중도 하류에 56,000㎡(1만 8천 평)을 원형대로 보존하면서 주변에 15개소의 대형 자연석 돌을 쌓고 은신처를 만들어 수달과 철새들의 보금자리를 제공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을 조성했다. 또 자연 보존 정책으로 동·식물의 안식처를 제공함으로써 수달뿐만 아니라 오리, 황새, 백로의 낙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농사용 비닐하우스를 제거해 하천 오염원을 없애고 친환경적인 코스모스 공원 조성으로 동·식물의 낙원으로 변모해 새들이 날아들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소로 새롭게 태어났다. 권정락 건설본부장은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은 코스모스 공원의 가을 정취뿐만 아니라 저녁 무렵 노곡교에서 하류 쪽으로 보면 사장교인 와룡대교에 걸쳐진 노을을 바라보며 가족과 연인들이 추억과 낭만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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