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의회 의장에 최초로 녹색당 의원 당선

by eknews20 posted Oct 15, 20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1949년 독일 상원의회가 출범한 이후 최초로 녹색당 출신의 정치인이 상원의회 의장에 선출되었다.

 

1년을 임기로 하는 연방 상원의회 의장은 그 동안 양대 정당인 기민당(CDU)과 사민당(SPD) 출신의 정치인이 역임해 왔다. 현재 67차 의회까지 총 7명 이외에는 이들 두 정당의 독차지였다. 7명의 의장에는 기민당(CDU)과 연합하고 있는 기사당(CSU) 출신이 6명이나 되고 있어 사실상 기타 정당 출신이 상원의회 의장을 역임한 것은 지난 1952년을 제외하고 처음 있는 일이다.

 

연방상원의장.jpg

(사진: Spiegel지 전재)

 

이번에 상원의회 의장으로 당선된 녹색당(Grüne)의 빈프리드 크레츠만(Winfried Kretschmann)은 바덴-뷔템베르크(Baden-Württemberg) 출신으로 올해 11 1일부터 새로운 임시를 시작하게 된다.

 

크레츠만(Winfried Kretschmann)이 의장으로 선출된 배경에는 사민당(SPD)의 정략적인 지지가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선거를 앞두고 양 당간의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사민당(SPD)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연합정부를 구성하게 될 파트너 정당과의 정책적인 공조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자신들의 선거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절대 다수당이 없는 가운데 역대 연방하원 총선에서는 한 번도 어느 한 정당이 단독 집권한 일이 없다. 연합정부를 구성해야만 하원에서 과반수의 찬성으로 총리를 선출하고 정부가 출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원의장을 녹색당(Grüne)에게 양보한 것이 내년 선거에서 내심 정권교체를 욕심 내고 있는 사민당(SPD)의 원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독일 유로저널 이승현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유로저널광고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