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전환 위해 전기요금 인상

by eknews20 posted Oct 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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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원자력 발전을 포기하기로 결정한 후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점차 진행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설비 투자가 불가피한 가운데 국민들의 전기요금 부담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ARD).jpg

(사진: ARD지 전재)


독일의 전력 공급 업체들은 2013년부터 전기료를 최대 50% 가까이 인상해 재생 가능 에너지 사업 보조금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인상되는 전기요금은 현재 Kw 3.59유로에서 5.28유로로 독일 3인 가구의 연 평균 전기사용량인 3500Kw를 기준으로 할 때 약 60유로 정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독일은 연료를 쓰지 않고 태양광이나 풍력, 조력 등으로 발전하는 재생 가능 에너지의 비율을 2020년까지 4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원전을 폐쇄하는 과정에 있다.

 

독일 연방 환경부장관인 피터 알트마이어(Peter Altmaier)는 이번 전기료 인상에 대해 좀 더 신속히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면 이번 인상은 없었을 것이라며 에너지 정책의 지속적이고 신속한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주희정 기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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