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르고', 30년만에 세상에서 가장 영리한 작전 증언해
특급 프로젝트 '아르고'는 CIA 역사상 가장 영리한 작전으로 손꼽히면서도 30년 만에야 공개된 444일의 인질구출작전이라는 실제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단연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국내에서의 흥행 성적이 기대되는 영화 '아르고'는 ‘아르고’라는 제목의 가짜 영화 제작을 통해 전 세계를 속이고 인질을 구출하려는 CIA 역사상 가장 영리한 작전이자 30년 만에 공개된 드라마틱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릴러로 세상에서 가장 영리한 작전의 증언 영상을 공개되었다. 공개된 영상은 실제로 1979년에 일어났던 ‘주(住) 이란 미국 대사관 인질사건’과 실존 인물인 토니 멘데즈에 의해 펼쳐진 가짜 영화를 만들어 인질을 구출하는 ‘아르고 작전’의 전말을 밝힌다. “영화는 속임수, 미션은 리얼, 그리고 이것은 실화다!”라는 문구처럼 가짜 영화를 찍는 것처럼 위장해 인질을 구출한다는 기상천외한 영화의 내용을 여실히 드러낸다.
미국의 제39대 대통령이자 2002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직접 당시 사건에 대한 증언에 나섰으며, 감독과 주연을 맡은 벤 애플렉과 배우 브라이언 크랜스톤, 존 굿맨, 알란 아킨, 각본가의 인터뷰를 통해 무모하리만큼 용감했던 아르고 작전의 과정을 전해 영화에 대한 흥미를 더한다. 단 한 발의 총성 없이도 숨막히는 긴장감을 구현해내는 연출력을 통해 감독으로서 벤 애플렉의 노련함을 돋보이게 한다. 배우이자 각본가, 감독으로서 활동하며 ‘젊은 클린트 이스트우드’로 불리는 벤 애플렉이 감독과 주연을 맡고, 조지 클루니가 제작에 참여한 특급 프로젝트 '아르고'는 ‘아르고’라는 제목의 가짜 영화 제작을 통해 전 세계를 속이고 인질을 구출하려는 CIA 역사상 가장 영리한 작전이자 30년 만에 공개된 드라마틱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릴러다. 사건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 속에서 시작한다.
30년 전 분쟁 속에 이란 주재 대사관이 점령당하고 이 때 6명의 대사관 직원이 빠져 나와 캐나다 대사관으로 피신한다. 그들을 구하기 위한 작전에 투입된 CIA의 최고 탈출전문가 토니 멘데즈가 이들을 캐나다인 로케이션 스카우터로 위장시켜 데리고 오는 기발한 작전을 구상했고, 이에 실제로 영화 '혹성탈출'의 특수분장가로 유명한 존 챔버스와 협력해 가짜 영화를 만들게 된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탈출 소식을 알고 있었지만 이란 인들이 모르게 하기 위해 비밀에 부쳤다”고 밝히며 “(토니 멘데즈)의 제안에 신중하게 검토한 후 승인했다”고 증언했다. 실제 작전을 주도했던 토니 멘데즈 역시 영화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규칙이 없는 게임처럼 변수가 많아서 무척 위험했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장담할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스릴러의 모범답안이 되는 또 한 편의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르고'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영리하고 근사한 스릴러. 심장을 조이며 식은땀을 흐르게 한다”라고 평했고 버라이어티는 “숨 죽이고 보게 만드는 마지막 장면”이라며 결말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영화 '아르고' 화면 캡쳐> 한국 유로저널 김 하늘 기자 eurojournal28@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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