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립정부의 새로운 제안 하에, 아내가 직장을 갈 경우 남편들이 대신 1년의 육아 휴가를 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내년으로 계획된 새로운 법안에 의하면 아내가 가정에 주요 소득을 제공하는 경우, 아내의 2주 휴가 후에 남편이 육아 휴가를 요청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하지만 사업체들에 끼칠 영향에 대한 내각의 의견불일치로 인해 계획의 도입은 빨라야 2015년 10월 경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정부의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비지니스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이 계획의 도입은 조심스럽고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양편 부모 모두 갓태어난 아기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받아야 한다는 것은 연립정부의 공약이었고 따라서 총리와 자민당 모두에게 중요한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현 제도 하에 아내는 출산 이후 첫 6주 동안 수입의 90%를 법적으로 보장받고 있다. 그 이후 33주 동안 수입의 90%, 또는 주당 135.45파운드 중 더 낮은 쪽을 받게 되어있다. 몇몇 회사들은 보다 후한 제도를 운영하기도 한다. 남편에게는 2주간의 육아 휴가가 보장되어 있으며 아내는 첫 6개월 이후 남편에게 남은 휴가를 이전시킬 수 있다.
새로운 제도로 남편이나 아내 어느 쪽이든 2주 후에 육아 휴가 및 수당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관계자는 “양쪽 부모 모두 혜택을 청구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방지하도록 하기 위해 제도 고안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아내가 혜택을 받는 현 시스템을 기본으로 유지하도록 결정했으며 취약한 이들이 자격을 박탈당하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다. 가정을 버린 남편들은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박소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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