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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6 20:25
영국 인플레이션, 3년 만에 최저치
(*.215.4.201) 조회 수 1986 추천 수 0 댓글 0
올 9월 들어 인플레이션이 거의 3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연료비의 상승이 시작되면서 그리 큰 도움은 되지 못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이 8월의 2.5%에서 9월 2.2%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심지어 정부의 2% 목표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들도 적지않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빅키 레드우드 경제전문가는 1.9%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그대로 판명될 경우 2009년 이래 처음으로 CPI가 2% 이하를 기록하게 된다. 그러나 정부가 다음해 4월 연금 및 각종 수당의 증가치를 계산할 때 9월의 CPI 수치를 반영하므로 이같은 감소는 연금 수급자 및 수당에 의지하는 이들에게는 안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의 하락은 많은 가정들에게 안도감을 선사할 수 있다. 하지만 휘발유와 전기, 가스, 수도 요금, 거기다 식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CPI가 과연 하향세를 유지할지는 미지수이다. SSE의 가스 가격 인상에 이어 브리티쉬 가스와 엔파워 또한 연료비의 상승을 발표했다. HIS
글로벌 인사이트의 하워드 아쳐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은
10월과
11월의 각종 요금 및 유가 상승, 흉작으로 인한 곡물가격의 상승으로 식품 가격이 오르면서 2.5%로 치솟을 수 있다”며 9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최근 하향세의 반등 직전 밑바닥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인베스텍 시큐리티즈의 필립 쇼 수석 이코노미스트 또한 대학 등록금 및 식료비, 유가 상승 등으로 CPI가 2013년 중반기에 3%에 다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경제전문가들은 물가 상승 전망으로 인해 잉글랜드 은행이 11월에 실시하리라 예상됐던 양적완화가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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