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상 수지 적자 줄고, 中日 흑자 감소
한국이 불황형 흑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경상수지 적자폭이 감소한 반면 중국과 일본은 경상수지 흑자폭이 감소하고 있는 곳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경상수지적자(흑자) 합의 세계 GDP 대비 비중은 2000년대 초반 3% 수준에서 6% 수준까지 빠르게 늘어났다. 이러한 글로벌 불균형은 미국의 부동산과 자산시장의 버블을 야기해 2008년 금융위기의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 이에 따라 금융위기 이후 경상수지적자 비중은 4%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다.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2005, 2006년 GDP 대비 6% 수준에서 2007년 5.1%로 줄어들었고 2011년에는 3.1%로 감소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3.2%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상품과 서비스, 소득수지에서 골고루 개선된 결과이다. 반면 일본은 경상수지 흑자가 2007년 4.8%에서 지난 해에는 2% 수준으로 하락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1%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경상수지 흑자국인 중국도 흑자 규모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경제가 수출주도형 경제에서 내수주도형 경제로 전환되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비 촉진 정책에 따라 소비재 수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대규모 인프라 확충 정책에 따라 건설 투자용 원자재 수입이 급증했다. 소비와 투자를 진작시키는 과정에서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에 따라 2007년 10%를 넘어선 바 있는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해에는 2.7%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와같이 주요 선진국들의 경상수지의 지속적인 적자나 흑자폭 감소는 흑자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이나 신흥경제국들에게는 최근 들어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이 양적 완화를 통해 자국통화의 약화를 모색하는 상황에서 환률 절상 압력과 함께 보호무역주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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