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6개 국립 학술원과 국립보건안전연구원 등이 GMO 옥수수의 위험성을 밝혀낸 세랄리니 교수의 연구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해 유전자변형 농산물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지난 19일, 프랑스 국립 농업,
의학, 의약, 과학, 기술, 수의학 아카데미 등 6개 학술원은 공동 성명을
통해 유전자변형 옥수수의 위험성을 밝혔다고 주장하는 세살리니 교수진의 연구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지난 22일에는 프랑스 생명공학위원회와
국립보건안전연구원 등이 같은 결론에 도달해 유전자변형 농산물의 위험성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일고 있다.
지난달 19일, 프랑스 컹 대학교 분자생물학 교수인 질-에릭 세랄리니가 이끄는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전자변형 농산물을 먹은 쥐들이 그렇지 않은 쥐들에 비해 종양 등 질병 발생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난 2년 동안 200마리의 쥐를 대상으로 각각 비율을 달리한 유전자변형 옥수수를 먹인 결과 유전자변형 옥수수를 먹은 실험군의 종양 발병률이 최고 80%에 달해 그렇지 않은 쥐들의 종양 발병률 30%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개체에서는 탁구공 크기의 종양이 발생했으며
실험군 대부분이 간과 위, 신장 등 장기에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유전자변형 옥수수는 세계 최대 농화학 기업인 미국 몬산토
사가 개발한 NK603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는
품종이며 유럽 내에서의 재배는 금지됐으나 수입은 허용된 제품이다.
세랄리니 교수의 연구 결과에 대해 몬산토 측은 "NK603은 지난 2009년 EU 식품안전청에서 안전성을 이미 확인받은 제품이다."라고 반박했으며, 유전자변형 농산물의 보급에 찬성하는 일부 학자들도
실험의 객관성과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당시, 쟝-막 에로 총리는 성명을 발표해 "이 연구결과가 사실로 확인되면 유럽연합 차원에서 해당 농산물의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촉구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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