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휴대폰, TV 등 주력품목, 세계시장 1위 석권 전자·IT제품 해외생산 해외생산 70~90%로 확대에도 불구, 글로벌시장 이끈다
우리나라 전자·IT산업은 지속적인 해외생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 상승 등 글로벌시장에서의 위상은 더욱 탄탄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기업의 해외생산 확대는 국내생산 축소로 인한 직수출 및 국내고용 감소영향 등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매출 증대로 인한 재투자 여력 확보, 제품 및 시장대응 경쟁력 제고를 통한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 등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한국산 전체 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품목은 2002년 49개에서 2010년 131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자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률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자·IT산업은 원가경쟁력 유지와 빠른 시장대응 등을 위해 다른 산업에 앞서 1990년대부터 해외생산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이래, 현재 가전, 휴대폰, TV 등 주력품목의 해외생산비중이 70~90%대*에 이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중소·중견 부품협력업체의 해외 동반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또한, IT수출의 약 80%에 이르는 휴대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TV, PC, 가전 등의 해외생산을 통해 이루어지는 매출이 수출규모(2011년 1,203억불)와 거의 맞먹는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
그럼에도, 주요품목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휴대폰의 경우 2008년 22.9%에서 2011년 31.1%로 , 반도체(D램)는 2008년 49.7%에서 2011년 65.3%로 증가했고, 디스플레이는 2008년 46.1%에서 2011년 53.8%로, 2차전지는 2008년 21.9%에서 2011년 40.2%로 큰 폭으로 증가했고, TV 시장 점유률은 2008년 33.8%에서 2011년 37.6%로, 냉장고는 2008년 16.5%에서 2011년 18.7%로, 세탁기는 2008년 15.6%에서 2011년 17.9% 등으로 상승, 세계시장 1위를 석권하는 등 글로벌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그 밖에, 2013년말 중국 시안(西安)에 완공될 삼성 반도체공장 사례에서 보듯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국내생산 중심이었던 품목들의 해외생산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나라 전자·IT산업 전반의 해외 글로벌생산체제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해외에서 국내로의 U턴 기업에 대한 지원대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자·IT산업의 지속적인 세계시장 주도권 확보와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해외생산 국내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 혜택 등 금융조달, 현지 거래선 발굴 및 마케팅 지원, 해외생산에 따른 상시적 애로 수렴 및 해소 등 다양한 지원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기자 eurojournal07@eknew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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