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결정타 맞은 일본, 사상 최대 무역적자 무역대국 일본의 무역수지가 1979년 통계 발표 이후 2012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사상 최대폭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일본은 올 3분기와 4분기 중 경기후퇴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1990년 버블 경제 붕괴 이후에도 무역은 줄곧 흑자를 누렸던 일본의 이와같은 무역수지 적자는 영토 분쟁 따른 대중국 수출 둔화, 전자업계의 경쟁력 약화, 계속되는 엔고(高), 원전 사용 중단에 따른 에너지 수입 급증 등 일본만의 4중고(重苦)가 그 원인이다.
22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의 무역수지는 3조2190억 엔(약 45조5000억원) 적자였다. 수출액은 2% 감소한 32조1603억 엔, 수입액은 2.6% 증가한 35조3793억 엔이었다. 이는 1979년 수출입 통계가 공식 발표된 이후 사상 최대 적자다. 또 2011년 회계연도 상반기 이후 1년 반 연속 적자다. 적자 확대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경제 전문가들의 우려대로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이후 중국 내 일제 상품 불매운동이 대중국 수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 것이다. 지난 4~9월 일본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1조5309억 엔(약 21조6140억원)으로 전체 무역 적자 규모의 절반 가까운 비중(48%)을 차지했다. 미국과 유럽·동남아에서 벌어들인 외화를 중국과의 무역 적자로 상당 부분을 까먹은 셈이다. 유로저널 국제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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