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비한 무력과 폭력 앞에서도 신념을 지키다 탈레반에 의해 총상을 입고 생명이 위독한 지경에 이른 15세의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를 위해 전 영국인이 무사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의 보도에 따르면 총상 후에 말랄라는 버밍엄 퀸 엘리자베스 병원에 이송됐으며, 그 이후 수천개에 달하는 회복 기원 메세지를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말랄라의 병세는 계속해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 소녀는 퀸 엘리자베스 병원의 특별 전담팀의 진료 하에 현재 안정적인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웹사이트에
4,000 개 이상의 성원 메세지가 등록되었다”고 말했다.
병원 의사들은 말랄라의 왼쪽 눈 상단을 가격한 총알이 소녀의 뇌 가장자리 부분을 살짝 스쳤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써 의료 실장은 말랄라가 재생 수술을 받기 전 상당한 기간 동안 요양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총상에도 불구하고 소녀는 홀로 일어설 수 있으며 의료진들에게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상태다. 하지만 기관 절개 튜브로 인해 말은 할 수 없으며 대신 글로써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
말랄라는 학교에서 귀가 도중 탈레반에 의해 즉사 사정 거리에서 총상을 입었으며 그로 인해 두개골과 좌측 악관절이 손상을 받았다. 총알은 소녀의 목을 통과하여 견갑골 상부 근육 조직에 박혀 있었다. 로써 박사는 “총알이 조금만 더 중앙으로 향했어도 회생 불가능한 상처를 입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말랄라는 소녀들에 대한 교육을 촉구하는 한편 탈레반의 무력행위를 비판하다 공격의 대상이 되었으며, 윌리엄 헤이그 외교부 장관은 총격에 대해 “야만적인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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