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고 북항과 영도, 그리고 산복도로가 한눈에 보이는 영주동 민주공원 주변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작년 9월 착공한 ‘해안경관 조망공간 조성사업(일명 : 역사의 디오라마)’을 완료하였다.
해안경관 조망공간 조성사업이란 해안을 끼고 있는 지자체별로 특색 있는 해안경관자원을 발굴하여 해안경관과 어울리는 조망공간(전망대, 전망데크 등)을 조성하여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을 목적으로 시행한 사업이다.
해안경관 조망공간은 지상 1~2층 규모의 건축물 3개동과 산책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설 내부에는 조선 중기부터 현재까지의 부산항 및 주민들의 생활상 등을 사진과 영상이미지로 전시하고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건축물 3개동 중 조망공간 1과 2는 부산항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개방된 전망공간이며 내부에는 스텝형식(열마다 계단형식으로 구성)의 스탠드와 벤치를 설치하여 앉아서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제1조망공간에는 조선 중기부터 1952년까지의 부산항의 모습을 전망공간이 위치해 있는 시점에서 한 폭의 동양화와 사진 이미지 등을 바탕으로 하나의 영상으로 제작하여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제2조망공간에는 1952년부터 현재까지의 부산항의 그림과 조망공간이 위치한 영주동 사람들의 모습과 삶을 ‘역사의 디오라마’라는 형식의 영상물로 상영한다.
제3조망공간은 화장실과 카페를 두어 외부공간을 관람하고 내부에서 잠시 휴식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외부 편백나무 그늘아래 스탠드형 쉼터를 조성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또한, 입구에 자립형 안내지주를 설치하여 지역의 랜드마크 기능을 수행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 놓고자 하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망경관 공사와 완료됨에 따라 민주공원 일대가 아름다운 전망과 새로운 문화콘텐츠 어우러진 복합관광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명실상부한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