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의 저금액이 세계 13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저금액은 이보다 낮은 16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말, 독일계 보험회사인 알리앙즈가 발간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민 일 인당 저금액이 가장 높은 나라는 스위스로 2011년 한 해 동안 일 인당 13만 8천 유로를 저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일본으로 국민 일 인당 연간 9만 3천 유로를 저금했으며 미국이 9만 유로로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10위권 안에는 벨기에, 네덜란드, 타이완, 캐나다, 싱가포르, 영국, 이스라엘이 뒤를 이었으며 프랑스는 일 인당 연간 4만2천 유로를 저금하는 것으로 나타나 13위에 머물렀다. 유럽 최대의 경제 대국으로 알려진 독일은 일 인당 3만 8천 유로를 저금하는 것으로 나타나 16위에 머물렀다.
전 세계 상위 20위권 가운데 유럽연합 내 국가는 12개국이며 이 가운데 9개국이 유로화 사용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 인당 저금액이 6만 8천 유로로 유럽 내 최고를 기록한 벨기에는 구매력 부분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제위기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이탈리아는 전년 대비 -5.3%의 저금액 하락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보다 앞선 12위에 올랐으며, 포르투갈 또한 -3.3%의 저금액 하락에도 19위의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들 국가보다 상황이 어려운 그리스와 스페인은20위권 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전년 대비 저금액이 가장 높게 상승한 나라는 아일랜드로 10.2%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18위에 오른 반면, 핀란드는 저금액이-13.1%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20위에 머물렀다.
프랑스인의 저금액은 지난 2010년에 비해 -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 10년간의 통계로 볼 때는 전체적으로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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