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기요금, 가스요금 및 난방비에서
많은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 겨울 예상되는 기록적인 추위로 난방비에 대한 걱정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번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물가 변동수준에 따르면 지난 81년에
비해 난방비의 경우 약 2배에서 3배 정도의 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0년 사이의 인상률에 비추어 이번 겨울 예상되는 난방비 인상 수준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난방유의 경우에는 11%가, 가스비는 6.5%, 지역난방의 경우에도 약 10%가 인상될 전망이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올 겨울 예상되는 추위는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더욱 격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기상 전문가의 예상으로는 동부 유럽의 추운 기운이 도달할 것으로 보이는 12월이 첫 번째 닥칠 본격적인 추위의 서막이 될 것으로 보이며, 2월에 다시 한 번 심한 추위가 예상된다고 올 겨울 날씨에 대해 예보하고 있다.
평년보다 추운 날씨를 보이는 경우 난방비에 대한 지출이 상대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당연한 상황에서 올 겨울 예상되는 난방요금의 전반적인 인상은 서민들의 경제 사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과 난방비, 임대료 등 생활물가의 인상폭을 임금 인상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올 겨울이 더욱 춥게 느껴질 것으로 생각된다.
독일 유로저널 이승현 기자
eurojou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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