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독일 상원의회가 출범한 이후 최초로 선출된 녹색당 출신의 빈프리드 크레츠만(Winfried Kretschmann)이 11월 2일부터 임기를 개시하였다.
첫 업무 분위기를 전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무난한 시작으로 보였다는 것이 일반적인평가다.
올해 64세인 빈프리드 크레츠만(Winfried Kretschmann)은 독일 남성으로는 독일 연방 대통령에 이어 독일 정부의 2인자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상원의회에서 처리되어야 하는 눈 앞에 당면한 과제는 유치원 증설과 관련한 복지예산 문제, 대체에너지 전환사업과 관련한 법안, 주민등록 정보의 기업적 이용 허용법안 등이 있다. 이러한 과제들 중에서 가장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사항은 각 주의 예산 분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녹색당의 경우 최근 지지세를 회복하여 15%에 이르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사민당(SPD)과의 연합을 통해 주 정부에서의 입지를 조금씩 확장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전통적인 다수당인 기민당(CDU)과 사민당(SPD) 사이에서 얼마만큼 정책적인 조율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각 주의 이익에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사항의 경우 연방 상원의 동의를 거쳐야 법률로서 시행되는 관계로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정당의 이익을 넘어 국민의 이익을 대변해 주길 기대하고 있지만 사실상 상원의회 역시 정당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당면한 과제들이 어떻게 처리될지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과연 빈프리드 크레츠만(Winfried Kretschmann)이 사민당(SPD)이 내세운 방패막이가 될지 아니면 기민당(CDU)과 사민당(SPD)을 적절히 조율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하게 될지 궁금한 상황이다.
독일 유로저널 이승현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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