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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가 글로벌 금융 위기로 세계 경제 침체와 함께 엔고의 영향으로 날개없는 추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어 세계 경제 회복에 또다른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년간 플러스 성장세를 보이던 일본기업의 실적이 2008년 4/4분기 이후 급속히 악화되어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일본기업의 매출증가율이 14.8% 감소했고 기업의 경상이익률도 2008년 3/4분기 이후 빠르게 감소하면서 4/4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적자로 전락했다.
2009년 3월기 결산에서 제조업은 매출이 10% 줄어들고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로 전락해 일본 상장기업 전체의 매출이 전기 대비 6.3% 감소한 가운데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2.1%, 87.2% 감소해 같은 기간 전년도 12.6조 엔의 흑자에서 -1.8조 엔의 적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국내생산의 60~70%를 수출로 소화하고 있는 전기전자,생산의 약 60%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자동차를 비롯한 기계,정밀기계 등 일본의 전통주력 수출업종에서 매출 감소가 현저히 나타나면서,지난 3/4분기(2008년 10~12월)에 이어 4/4분기(2009년 1~3월)에는 자동차 업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1.8%나 줄어 무려 25%나 감소했다.
특히 전기전자와 자동차를 비롯하여,섬유와 비철금속 업종은 2009년 1월부터 3월까지 엄청난 적자를 기록함으로써 연간 수익구조를 적자화할 것으로 전망돤다.
삼성경제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일본 제조업 수출부진의 1차 원인은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해외수요가 2008년 4/4분기 이후 세계 각국의 수입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또한,2008년 10월 이후 일본제품의 수출단가(엔화 기준) 10% 정도 하락했으나,반면 엔화가 큰 폭으로 절상됨에 따라 상대국 입장에서는 對日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올라 일본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저하시켜 일본의 수출물량 감소를 가속화시켰다.
세계경제 침체와 그에 따른 수요 격감으로 인한 일본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본 경제는 다시 한 번 잃어버린 10 년 이상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인신문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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