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기본 계좌의 서비스를 제한함에 따라 영국 저소득 고객들이 불편을 겪게 될 수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지가 보도하였다.
소비자 보호 단체는 영국 성인의 1/5이 소지하고 있는 기본 계좌에 대한 서비스의 표준을 마련하고 그에 동의할 것을 은행들에게 촉구하였다. 기본 계좌는 은행 계좌가 없는 고객들이 봉급을 지급받는 등의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9년전 도입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기본 계좌에 대한 서비스를 제한하려는 동향이 있으며 그에 따라 이미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이들이 더욱 불편을 겪게 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영국에는 현재 840만개의 기본 계좌가 개설되어 있으며 매년 50만개가 추가 개설될 것으로 예상되어지고 있다. 하지만 기본 구좌로부터의 수익이 적은 탓에 은행들은 이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려 하고 있다.
RBS 은행 그룹은
Lloyds 은행 그룹과 마찬가지로 기본 계좌 소지 고객들의 현금 인출기(ATM)
사용을 제한하였으며 Co-operative 은행은 면책미결제파산자들에게 은행 계좌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이들 은행들에게 고객들의 ATM 사용 제한을 풀 것과 임시적으로 소액의 당좌대월 기능을 무료로 제공할 것을 권고하였다.
재정 위원회는 아일랜드 은행, 클라이즈대일, 요크셔 은행, 코옵, 네이션와이드를 포함한 다수의 기관들로부터 기본 계좌 소지 고객들의 ATM 이용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Co-operative 은행은 면책미결제파산자들에게 기본 계좌를 제공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재고하겠다고 답변했다.
Co-op의 존 휴즈 영업부장은 “하향 출혈 경쟁을 멈추기 위해 업계가 협동하여 최저 기준을 도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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