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업체들과 구인 전문 업체들은 영국의 만성적인 공학 기술 인력 부족이 산업 회복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EEF와 JAM이 실시한 조사에 참여한 200개 제조업체들 중 상당수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문 기술 인력의 부족을 호소하였다. 이러한 문제는 경제 회복이 본격화될 때 더욱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업체 중 반 이상이 무역전문가, 기술자들의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약 40퍼센트의 업체들은 전문 공학자들의 고용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프로젝트매니저를 포함한 관리자급 인력 부족도 확인되었다.
영국 연립 정부는 견습생 제도와 14세 - 19세의 청소년들의 기술 전문 교육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문제의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 EEF의 Steve Radley 정책 담당관은 “정부 정책이 상황의 악화를 멈추긴 했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교육 전문 시장이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술, 직업 경험, 관련 자격증이 결여된 입사 지원서가 점차 늘고 있다고 한다.
Radley 담당관은 기업들이 영국 내에서 고용에 실패했을 때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체들의 절반은 지난 2년간 훈련 비용이 증가했으며,
60퍼센트는 차기 2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업체들 중 ¾은 지난 12개월 이내 제조업이나 공학 견습생 제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업부의 한 대변인은 “제조업과 공학은 경제 발전의 기초이다. 장래 수요에 부합하는 충분한 공학 인력의 확보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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