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대학 자체 운영 기숙사의 방세는 주당 59.17파운드에서 117.67파운드로 치솟았다.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지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기숙사의 방세는 주당 평균 140파운드 정도이다.런던에서 가장 비싼 대학 기숙사는 런던 평균 모기지(mortgage)를 훨씬 웃도는 주당 415파운드, 한달 1,800파운드를 호가한다. 음식, 여행, 책값 등 간접 비용까지 계산에 넣을 때, 많은 대학생들에게 있어서 기본 5,000파운드의 대출금으로는 대학 운영 기숙사의 방세조차 감당해내기 힘들다.
학생 연합(NUS)은 이 같은 비용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족의 지원, 아르바이트, 저축 및 학비 보조금 등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가을 학기부터 처음 적용된 한 해 9,000파운드의 학비로 인해 학생들의 평균 은행빚이
50,000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파장은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영국 전역의 학생 기숙사에 대한 분석에 기반하였으며 심화되어가고 있는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 동안 비용이 급증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2009년 이후 대학 소유, 민간 기업 소유 기숙사의 방세는 평균 25퍼센트가 증가하였다. 주당 98.99파운드에서 주당
123.96 파운드로 상승한 것과 같으며, 한 해로 치면 5,244.04파운드를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Unipol의 마틴 블레이키 이사는 “지난 3년간 기업 운영, 대학 운영 기숙사의 비용 모두 비슷하게 증가해왔다.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학들이 이윤 목적을 벗어나 학생들이 감당한 만한 기숙사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영국 유로저널 김대호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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