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세번째 진출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3년간의 임기로 유엔 인권이사회(Human Rights Council) 이사국에 당선됐다.
유엔은 12일 총회를 열어 표결을 통해 한국과 미국,일본 등 18개 국가들을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유엔 회원국 193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우리나라는 176표를 얻어 당선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6년 유엔 인권이사회 초대 이사국으로 선출된 후로 2011년까지 총 두 차례 이사국을 역임했으며, 이번 당선으로 세 번째 이사국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47개 인권이사국 가운데 18개 국가를 뽑았으며, 우리나라가 속한 아주 그룹에서는 우리나라 외에 일본과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아랍에미리트가 당선됐다.
새로 뽑힌 이사국에는 또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에스토니아, 가봉, 아일랜드, 베네수엘라, 케냐 등이 포함돼 있다.
이사국 임기는 3년으로 임기는 내년 1월부터다.
외교부는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 주요 국제 인권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세계 인권위기상황에 대한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하는 등 전 세계 인권보호 및 증진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당선은 그동안 우리가 범세계적인 인권 증진 활동에 건설적으로 기여해온데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안전보장이사회 진출과 함께 국제사회 내 우리 입지와 위상을 더욱 탄탄하게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 유로저널 김해솔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